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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호텔 그리고 비행기/비행기

사우디아라비아 항공 보잉 787-9 인천 파리 (기내식,컨디션)

 

 

 

 

공항에 늘 가면 이 파란 전광판을 찍게 되는데 그건 어릴 때부터 보던 드라마나 영화의 영향이 나에게

큰 것 같다. 이상하게 공항에만 가면 사진을 찍게 되고 그 사진에 꼭 들어가는 샷이 바로

이 파란 전광판과  비행기날개 부분 나중에는 폴더를 따로 저장해 놓지 않으면 언제가 언제 일지도 모르는

똑같은 구도의 사진들을 보고 있으면 웃음이 난다. 사람의 생각과 눈은 쉽게 편하지 않는구나 하고

 

 

 

 

사우디아라비아항공을 선택한 이유는 간단하다. 경유 비행 중에서도 왕복중 한 번만 길게 경유하면

그다음에는 돌아올 때는 한 시간 남짓 잠시 경유이기도 했고 다른 항공사 보다 많이 저렴했다. 나 같은 경우에는

인천 - 제다공항경유(5시간) - 파리 일정으로 다른 항공사 보다 30만 원 정도 세이브 했던 것 같다

 

 

 

 

비행기 컨디션은 우리 흔히 알고 있는 3-3-3 좌석으로 대한항공에서도 운행하고 있는 보잉 비행기랑 동일

하지만 살짝 관리가 부족한지 조금 낡은 느낌이 많이 들었다

( 제가 탔던 비행기가 더 그랬을 수 있으니 참고만 ) 

한국인보다는 대부분 중동분들이 많았고 직원분들은 친절했다.

 

 

조금 신기한 점이 있다면 출발 전에 알라신? 에게 기도문을 방송하는데 생소한 기도문에 약간 묘하게

무섭다는 생각을 했었다. 이거... 비행기가 위험할 수 도 있는 거 아냐? 하는.. 그런

 

 

 

 

경유 비행기라서 기내식을 3번 간식을 3번인가 먹었는데. 간식은 전부 크로와상 빵이나 머핀 그리고 주스였고

기내식은 맨 처음 사진의 중동식? 오믈렛은 그냥 쏘쏘. 특이하게 계란과 함께 갈아놓은 팥을 함께 먹는 게

조금 신기했는데 아무래도 팥에 영양소가 많아서 그런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문제의 기내식은 두 번째 기내식이었는데...

저 밥에 향신료가 가득해서 대부분 먹지 못하고 위에 닭고기만 한 개 건져 먹었다.( 너무 배가 고픈나머지...)

 

마지막 비프는 한국분들이라면 이 비프 선택하는 걸 추천. 비프 생각보다 맛있다.

특히 저 두부처럼 생긴 푸딩은 부드럽고 적당히 달아서 계속 손이 가는 맛

 

 

사우디아라비아 항공이지만 한국영화는 있다.  개수가 작다 보니 영어가 불편 없다면

여러 가지를 볼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몇 가지 다운로드하여서 가는 걸 추천.

( 생각보다 심심한 비행기 ) 

 

 

기본적으로 안대 , 기마개, 치약칫솔을 주는데 칫솔이 나무로 만들어져서 귀여웠다는 점과

특이하게 주는 양말은 기내에도 기도실이 있어서 주는 걸 알고 조금 깜짝 놀랐다.

신에게 진심인 나라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굉장히 독특한 점은 바로 비행기가 정차를 (?) 인천 - 제다경유 - 파리였는데.

중간에 사람들이 가방을 싸서 다 내리고 있어서 우리도 덩달아서 짐을 싸서 밖으로 나갔는데

우리 티켓을 확인하더니 승무원이 자리로 돌아가 앉으라고 했다.

잠결에 비몽사몽 한 우리는 영문도 모른 채 30분을 넘게 앉아있었는데..

신기하게 리야드공항에서 잠시 비행기가 정차를 한다.

 

비행기 안에서 40분간 정차한 뒤 다시 제다공항으로 가는 것 ( 티켓은 나와있지 않으니 유의 ㅎ)

 

 

 

 

조금 낯선 글자는 두려움과 함께 설렘이 오지만 사실 처음엔 덜덜덜 걱정이 많아짐.

일단 거기 아시아 여자는 우리밖에 보지 않았고 전부 히잡을 두르고 다니니 뭔가 더 걱정이 많아졌는데

조심스럽게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따라갔다

( 소심한 자매 )

 

 

도착으로 나가면 안됩니다. 경유니깐요

 

 

실제로 너무 신기했던 건 중동이라 그런지 여자남자 줄을 따로 세워서 가방검사를 했다는 점과

히잡을 쓰고 있는 여자분들의 눈이 너무 아름다웠다는 거 눈이 정말 크고 깊어서 나도 모르게 눈을

마추지면 오래 쳐다봐서 마지막에 머쓱해진 경험이.. 

 

 

경유는 문제없이 가방검사랑 경유티켓만 확인하면 바로 제다공항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저처럼 경유시간이 조금 넉넉해서 밖에 시내구경을 하고 싶은 분들은

따로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는데 제 기억에 1인당 10만 원 정도 여서 포기

( 3시간 구경하려고 큰돈을 쓰기엔... 음... )

 

 

 

공항자체도 크고 넓어서 경유 5시간이 금방 지나가니

조금 더 넉넉한 시간이 아니라면 안에서 놀아도 충분해요

 

 

기내식에 실패한 우리는 이층에 푸드코더를 찾아갔고 이곳은 1층에 초콜릿이랑 기념품을 파는데..

중동 경유하시는 분 야자대추 초콜릿 꼭 사세요.

4000원? 인가하는 가격인데 진짜 맛있어서 선물하기도 너무 좋아요.

진심으로 엄지 척

 

제다공항의 상징으로 보이는 추 ( 움직인답니다)

 

도미노 피자처럼 보이는데.. 읽을 수가 없구나

 

우리가 선택한 곳은 바로 스매시버거 (SMASH BURGER)! 출발 전부터

햄버거햄버거 노래를 부르기도 했고 또 기내식이 이때까지는 적응이 안되서

거의 못먹었기 때문에 배가 상당히 고픈 상태였어요.

 

공항에 제다공항 와이파이가 있긴 한데 두번다 실패했던 우리. 중간에 경유정차할때

유심을 바꿔서 데이터가 안되서 인증문자를 받을 수 없었고 같은 번호로

두번 인증이 안되서 완전 실패.. -_ - ( 다들 참고 하세요 !!! )

 

그래서 이 금액이 얼만 줄 모르고 뭐가 뭔줄 모르고 사진만 보고 주문을 했는데 

직원분들이 굉장히 친절했던 기억. 햄버거 2세트에 ( 100리얄 ) 한화 35000원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햄버거라서 쉽게 생각하고 들어가서 나중에 카드가격보고 후덜덜했지만 수제버거라고 할 만큼 맛있어요

고기도 완전 꽉 찬 고기로 불에 바로 구워 불향까지 빵도 쫀득쫀득하고 빵이 꽉찼다고 표현해야하나?

암튼 하나만 먹어도

배가 터질듯했던 이 버거 ㅎ 

 

(맛은 영상 보시면 자세히 나옵니다용)

 

https://youtu.be/rTiX2zrhqtI?si=7BRON5DSbxoekekY

 

 

 

 

 

햄버거 먹고 초콜릿사고 앉아서 쉬다가 보니 5시간 순삭했던 순간

이상하게 많은 여행지들도 떠오르지만 돌이켜보면 공항에서도 많은 일들이 있고 또 추억들이 생기는거 같다.

중동 공항에는 기도실이 따로 마련되어있다는것과 여전히 남녀 줄을 따로 세운다는것

 

 

 

 

귀여워귀여우!!! 이때 코로나는 끝났지만 비행기에서 마스크를 권장하던 시기

이렇게 마스크 킷트를 나눠줬는데 이게 완전 우리여행의 기념품이 되었다. 너무 중동스럽잖아~

으악. 하다못해 종류가 4가진가? 다 달랐다는 

 

 

 

비행기는 항상 이런 뭔가 한장면 한장면 때문에 설레임을 더 극대화 시킨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래서 인지 이상하게 비행기 날개가 보이는 사진을 많이 찍게 되는거 같아요

내 인생에 얼마나 더 많은 여행을 만날 지 모르지만 오늘도 여행처럼 즐겁게 살자라는 생각이 더 들었던 그때

 

 

 

 

무사히 파리 도착 :) 

비행는 힘들고 지루하지만 또 내리면 아쉬운 그런

 

조금 아쉬웠다면 중동 항공기에는 술을.. 주지 않는다는거

비행기에서 맥주한잔이 그렇게 맛있는데 아쉽다. 이거 말고는 다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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